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B금융 "평균 은퇴 55세, 노후 적정생활비 369만원"

기사입력 : 2023년11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6일 11:19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 발간
노후 최소생활비 월평균 251만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한국인의 노후 준비 현황을 진단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노후 준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2023 KB골든라이프 보고서'를 26일 발간했다.

2017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발간되는 보고서에서 한국 가구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건강(35.7%)'과 '경제력(30.1%)'를 꼽았다.

[사진=KB금융그룹]

은퇴전가구(35.2%)보다 은퇴후가구(40.7%)가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1인가구(31.3%)는 부부가구(29.0%)보다 경제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은 가구가 더 많았다.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은 연금 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주된 일자리가 있는 '현역가구'와 부부 중 1명 또는 2명 모두가 주된 일자리를 찾고 있는 '반퇴가구' 모두에서 연금을 보유한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에 비해 노후생활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후 대비 경제적 준비 상황에서는 아직 은퇴하지 않은 가구의 '희망 은퇴 나이는 평균 65세'였으나 '실제 은퇴하는 나이(평균 55세)'는 이보다 10년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를 위한 경제적 준비를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과반(52.5%)을 넘었다.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비용인 '최소생활비'로는 월 251만원, 기본적인 의식주 이외 여행, 여가 활동, 손자녀 용돈 등을 줄 수 있는 '적정생활비'로는 월 369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재 가구가 가진 소득과 지출, 저축 여력 등 경제적 여건을 고려할 때 노후생활비로 준비할 수 있는 금액은 월 212만원으로 나타나 최소생활비에도 못 미쳤다.

'노후 거주지 선택 관련 니즈'에서는 은퇴전가구의 경우 노후 거주지의 주요 인프라로 '의료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65.7%)'을 꼽은 반면 실제로 은퇴한 은퇴후가구는 '은퇴 전 거주지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42.6%) 나타났다.

고령자가 이제까지 살아온 지역 사회에서 계속 거주하고 싶어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6.2%가 동의했으며 내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데 있어 가장 큰 걱정 거리는 '배우자나 가족 간병'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32.5%). 

'부부가구의 노후 준비 상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노후생활 준비 정도를 최하 1점에서 최고 7점으로 측정했을 때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노후생활 준비 정도는 3.89점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의 3.48점보다 더 높았다.

자녀가 없는 부부가구는 평균 3.1개의 연금을 보유해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 2.3개보다 많았으며 향후 '주택 연금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26.8%로 '자녀가 있는 부부가구'의 18.5%보다 높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황원경 박사는 "기대 수명 연장, 부양 의무에 대한 인식 변화, 가구 유형 다양화 등으로 맞춤형 노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노년기에도 살던 지역에서 계속 살기를 희망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월 3일부터 1월 27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20~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