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제42차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회장기관 광양시) 정기총회가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23일 개최됐다.
협의회는 1996년 섬진강유역 수질보전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 위해 광양시에서 제안해 1997년 12월 창립했다. 섬진강수계 10개 시군과 5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됐다.
제42차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정기총회 [사진=광양시] 2023.11.23 ojg2340@newspim.com |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운영규약을 일부개정하고 섬진강 유역의 수질보전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섬진강 대탐사와 토종어류 방류행사 등 2024년도 사업을 승인했다.
협의회는 2024년도 사업으로 추진할 섬진강 대탐사에서 섬진강 유역의 생태, 문화탐방 및 체험을 통해 역사·문화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4년 8월 곡성(회원기관)에서 열리는 '제23회 한국 강의 날'에서 전국의 강·하천 전문가들과 환경단체들이 모여 강 보전에 대한 지역별·세계적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섬진강 유역 지역민들이 공존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협의회에서는 섬진강의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훼손에 의한 수질 악화를 경계하고 토종어류방류사업, 쓰레기 수거 사업, 외래어종 퇴치사업 등으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생태·문화·역사적으로 중요한 섬진강을 보호하고 직면한 문제점들을 공동 대응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 섬진강의 본 모습을 찾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회장)은 "지금까지 노력해 지켜온 섬진강의 생태를 잘 보존하면서 수질개선과 유량 확보, 피해 예방 등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길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며 "회원기관 모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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