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콘텐츠 2건 공개 이례적…신작 수주 활동 잇따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스튜디오미르의 활발한 신작 수주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스튜디오미르는 넷플릭스 긱드 위크(Geeked Week) 이벤트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작품 2건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한 제작사 애니메이션 콘텐츠 2개가 동시에 발표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영 어덜트(Young Adult) 팬덤을 중심으로 신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넷플릭스 긱드 위크 이벤트에서 스튜디오미르는 '데빌 메이 크라이(Devil May cry)'와 위쳐 애니메이션 후속작 '위쳐: 세이렌의 바다(Sirens of the deep)' 제작 상황을 각각 선보였다. 특히 데빌 메이 크라이 경우 작품 제작 결정 관련 영상만으로도 누적 조회수가 200만회를 육박하는 등 글로벌 팬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스튜디오미르 로고. [사진=스튜디오미르] |
스튜디오미르 관계자는 "최근 넷플릭스의 어덜트 애니메이션 작품 라인업 보강 집중 전략에 따라 이번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 '긱드 위크 2023'에서 이례적으로 자체 신작 2건을 발표하게 됐다"며 "두 작품 원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둔 대작인 만큼, 현재 심혈을 기울여 작업을 진행 중이니 큰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의 신작 출시 경쟁으로 시장 상황이 지속해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작년에 비해 작품 수주가 한층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애니메이션 산업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2021년 3720억 달러(약 482조원)에서 OTT 플랫폼 사용자의 증가, 애니메이션 기술의 발전 등으로 2030년 5870억 달러(약 76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넷플릭스 '긱드 위크 2023'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벤트다. 넷플릭스 영화, 시리즈, 게임 등 공개를 앞둔 기대작들의 예고편 첫 공개와 독점 뉴스, 비하인드 스토리, 굿즈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