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허인·이동철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인 부회장과 이동철 부회장은 지난 21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를 표명했다. KB금융 내에선 양 부회장이 회장에 선임된 이후 경쟁자였던 허 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사진 왼쪽부터) 허인 부회장, 이동철 부회장 |
허 부회장은 윤종규 회장에 이어 국민은행장을 맡아 2017년 11월부터 2021년 말까지 이끌었다.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 대통령의 1년 후배로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금융권에서 최대 관심 인물로 떠올라 차기 회장 후보군 중에서 주목을 받았다. 허 부회장은 글로벌·보험 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룹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보험·카드·증권 등 비은행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통합추진단장을 맡아 인수합병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KB지주 전략총괄 부사장, 국민카드 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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