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美 엔비디아·블프 등 호재에도 차익매물 나오나

기사입력 : 2023년11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0일 06:00

코스피 2500선 안착?..."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
엔비디아발 훈풍에 삼전·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활짝'
FOMC 의사록 공개...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 나올까
NH투자증권,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 2430~2560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 국내 증시는 2500선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물가 안정세 확인, 미중 정상회담 개최, 유가 하락 등 그동안 글로벌 증시를 억눌러왔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앞서가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최근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증시가 단기간 상승함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의 출회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로 인해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2469.8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2277.99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되자 요동쳤다. 금지 조치 첫날 하루 만에 5% 넘게 상승하며 2500선을 돌파, 하루 상승폭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다음 거래일부터 상승폭을 크게 반납하며 2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각종 우려가 해소되면서 우상향을 전망하지만 단기적으론 속도조절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그동안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를 억눌러왔던 불확실성 변수,
리스크 요인들이 빠르게 완화되는 양상"이라며 "미국채 발행 계획 축소,국제유가 80달러 하회,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완화적인 스탠스에 이어 물가 안정세 확인, 미중 정상회담 개최 등이 이어졌다"고 짚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 안정됐지만 2500선 부근에서 기술적 저항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준 선행 PER 9.1 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유효하다"면서도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앞서가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 안정을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인하 기대를 제어하고 있지만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시장은 이미 내년 5월 금리인하를 시작해 24년 100bp 금리인하를 컨센서스에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21일 공개 예정인 11월 FOMC 의사록의 발언 내용, 지난 17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와 18일 메리 델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연설 등이 이번주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사진=블룸버그]

이런 가운데 미국발 훈풍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오는 21일 글로벌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발표에 나선다. 시장의 기대감으로 엔비디아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이미 1·4분기와 2·4분기에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3·4분기 전망도 최근 소폭 상승함에 따라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도 엔비디아발 훈풍에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국내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지난 15일 종가 기준 13만41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를 독점 공급한다.

한편 이번주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이 시작된다. 오는 24일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12월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은 한국의 수출주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