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투타겸업 오타니, 또 만장일치 MVP… 역대 최초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09:17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10:20

NL 아쿠냐 주니어도 만장일치 생애 첫 MVP
양대 리그 만장일치 MVP는 MLB 사상 최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도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강타한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또다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만장일치로 2번 이상 MVP 영예를 안은 선수는 오타니가 MLB 역사상 처음이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 결과 1위표(14점) 30장을 휩쓸어 총점 420점으로 코리 시거(텍사스·총점 264점)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올해 가장 빛난 별이 됐다.

올 시즌 투수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기록을 남긴 오타니. [사진 = 뉴스핌 DB]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304, 44홈런, OPS 1.066 맹활약한 오타니. [사진 = LA에인절스]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1년 역대 11번째로 만장일치 MVP 영광을 누리며 개인 두 번째, 역대 12번째 만장일치 MVP가 됐다. 지난해엔 62개 홈런을 터뜨린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리며 수상에 실패했다.

2018년 MLB 무대에 진출한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을 책임지면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기록을 남겼다.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오타니는 지난 8월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투수 활동을 접었고, 9월 수술대에 올라 생애 두 번째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만약 부상 없이 시즌을 마쳤다면 어떤 기록들을 남길 수 있었을지 전문가들도 궁금해 할 정도로 만화같은 투타 활약을 보였다.

오타니는 내년 시즌엔 타자로만 출전하고 2025년에 '이도류'로 복귀할 전망이다. FA 오타니의 시장 가치는 지금 천정부지다. 벌써 5억 달러(약 640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몸값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이 나온다.

만장일치로 NL MVP에 오른 아쿠냐 주니어. [사진 = 로이터]

내셔널리그(NL)에서도 아쿠냐 주니어가 1위표를 모두 받아 총점 420점으로 무키 베츠(LA다저스·총점 270점)를 여유 있게 제쳤다. 베츠는 2위 30표를 모두 받았다. 아쿠냐 주니어는 데뷔후 처음으로 NL MVP에 오르며 NL 역대 8번째 만장일치 MVP 영예를 안았다.

1931년 시작된 MLB MVP 투표에서 양대 리그 모두 만장일치 수상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 출신 아쿠냐 주니어는 올해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로 맹활약했다. MLB 역대 최초 30홈런-60도루 기록을 세운 아쿠냐 주니어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40홈런-70도루까지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