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비난 여론에 병원 샅샅이 뒤진 이軍..."하마스 터널, 무기 등 찾았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17일 05:40

최종수정 : 2023년11월17일 07:19

이軍, 이틀째 알 시파 병원 수색
"하마스 지휘소 결정적 증거 없어" 비난에 진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 시파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하 터널과 무기를 실은 차량들을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알 시파 병원 복합동을 수색하던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터널 갱도와 무기를 실은 차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발견된 터널과 무기 차량들의 사진과 영상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다니엘 하기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이와는 별도로 이스라엘군이 알 시파 병원 건물 인근에서 이스라엘 여성 예후디트 바이스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스는 가자지구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말했지만, 사망 시점이나 위치 등은 추가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이후 의료진이 연기로 가득 찬 복도를 지나 환자를 옮기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부터 가자시티로 지상군을 투입해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 등에 전투 지휘소와 무기 보관소 등을 숨겨두고 있다며 이들 병원에 대한 공격과 진입 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국제사회는 알 시파 병원에 수천 명의 환자와 민간인들이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 피신해 있다면서 이스라엘을 비판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조차 "가자지구의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며 압박하기도 했다. 

미국 백악관은 하마스가 알 시파 병원을 군사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지만,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알 시파 병원에 대한 공습과 함께 탱크로 주변을 포위하고 음식과 음료, 연료 공급 등을 차단해온 이스라엘군은 지난 14일 전격 진입 작전을 전개했다. 

이스라엘군은 다음날 BBC 방송 등 일부 외신을 병원으로 불러 진입 작전에서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저장된 노트북과 하마스가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소총, 탄약, 방탄 조끼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기지로 삼았다는 명확한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이 병원 시설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을 감안해 하마스 군사 지휘소 증거를 찾기 위해 이틀째 알 시파 병원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고 전했다. 

CNN 방송도 이스라엘군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해줄 분명한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에 실패하면 병원 시설 공격에 대한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