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한국 기업과 1000억달러 이상 거래 성사"
尹 "헌신에 감사...한국기업과 협력 지속 확대해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팀 쿡 애플 CEO를 접견한 가운데, 팀 쿡 CEO는 "한국 기업과 1000억 달러 이상 거래를 성사했고 앞으로도 협력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CEO는 이날 "한국 협력업체와 한국 정부의 도움이 없었으면 애플이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팀 쿡 애플 CEO를 접견하며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16 photo@newspim.com |
또 쿡 CEO는 "한국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부친이 한국전 참전용사고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쿡 CEO 부친께서 한국전에 참전하고 헌신한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달라"며 한국의 지원 의사를 밝혔다.
최 수석은 "애플은 전 세계 매출 1위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스마트 기기 제조에 있어 국내 부품 기업이 중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쿡 CEO 접견은 애플과 한국 부품 업체 간 공급망 협력을 견고히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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