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다변화, 수요자 다양한 니즈 영향
네이버, 직방, KAP한국자산매입 등 수요자 맞춤 서비스 '눈길'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부동산시장에 수요자들의 눈길을 확 끄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데다 수요자들의 니즈가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에는 없던 서비스가 새로 출시되기도 하고 업체 간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을 꾀하기도 하는 등 수요자 맞춤 서비스들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네이버 부동산은 지난 6월 명칭을 '네이버페이 부동산'으로 변경하고 결제부터 금융까지 네이버페이 하나로 폭넓게 연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페이 앱의 우리집 메뉴를 통해서 내 자산을 연결할 수 있으며 최신시세, 동일면적 매물정보, 공시가격, 입주민 리뷰 등 다양한 단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달에는 네이버 분양 정보 관리 제휴사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KMS)와 함께 '분양계획 빠른등록 서비스'를 도입해 분양 공고 이전의 분양 계획 정보까지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지난달 '홈플래너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았다. 직방을 통해 아파트를 계약하는 이용자들에게 입주 시 필요한 혜택과 할인을 연계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홈플래너 서비스 분야는 총 6개로 ▲이사 부문에서는 통인 익스프레스, 로젠이사 ▲인테리어 시공 부문에서는 한샘 리하우스 ▲도어록 설치 부문에서는 직방 스마트홈 ▲인터넷 설치 부문은 KT ▲가전제품 구매 부문은 LG전자 ▲생활제품 렌탈 부문에서는 SK매직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AP한국자산매입은 이달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내놓은 이 서비스는 부동산 선도거래시장인 청약시장에서 청약당첨 아파트를 준공 후 만기시점에 수분양자가 원할 시 취득원가에 매입하는 것을 수분양자와 약속함으로써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해 주는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사이트에서 조회할 아파트를 검색하고 약정 가능한 동호수를 입력한 후 분양 계약자 명의로 본인인증하고 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KAP한국자산매입은 금융사 IM, 감정평가사 준공 후 감정컨설팅보고서 등 객관적인 외부 시각과 호별 분양가 적정성 평가 모델(TIPS 선정), 리스크매니지먼트 위원회 등 자체 평가 기준을 통해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이 가능한 '안심단지'로 선정하고 있어, 예비 청약자는 청약하려는 아파트가 '안심단지'인지 확인 후 청약하면 된다.
은행권에서도 신규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부동산 조각투자가 가능한 '하나원큐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다.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조각투자 공모 소식을 확인하고,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조각투자사로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며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과 협업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모바일 플랫폼인 'NH올원뱅크' 생활금융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비스에 나섰다. 신규 서비스는 부동산·전기차·머니레터 등 총 5가지이며, 이 중 부동산 서비스는 실시간 부동산·투자 뉴스를 소개하고 금융 상품을 연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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