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콘진원, OTT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 2023년11월16일 09:01

최종수정 : 2023년11월16일 09:0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실이 주최하는 'OTT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OTT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가 15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OTT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는 국내 OTT 시장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의 필요성과 욕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청복지 향상 및 차별 없는 콘텐츠 문화 향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OTT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정책토론회 현장사진 [사진=콘진원] 2023.11.16 alice09@newspim.com

이번 행사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영상 축사와 함께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상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김 웅 국민의힘 의원,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이 용 국민의힘 의원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콘텐츠웨이브, 티빙, 왓챠, 엘지유플러스 등 국내 OTT 관계자도 참여해 화면해설방송 제작사업 추진 현황과 시각장애인의 시청복지 확대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선문대학교 송종현 교수의 '국내외 OTT의 시각장애인 접근성 현황과 과제' ▲법무법인 율촌 이용민 파트너 변호사의 'OTT 화면해설방송의 활성화를 위한 현행 법률 검토 및 향후 과제' 등 2개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화면해설방송 콘텐츠의 유통 활성화, 콘텐츠 품질 개선, 비장애인과의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신대학교 최은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콘텐츠웨이브 노동환 리더 ▲티빙 양시권 국장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이사 ▲서혜정 성우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강윤택 센터장 ▲문화체육관광부 최재원 과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배리어프리 영상의 확대와 시각장애인의 콘텐츠 향유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체부와 콘진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저 또한 화면해설방송 필요성을 강조해 온 국회의원으로서, 현장의 의견이 정책과 법률, 그리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차별 없는 콘텐츠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OTT 플랫폼의 화면해설방송 제작에 2023년 약 10억 원의 지원 예산을 편성 지원했으며, 지난 10월 15일 티빙을 시작으로 왓챠, 웨이브, 엘지유플러스 등에 화면해설방송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화면해설방송 서비스가 제공되는 OTT 방송 콘텐츠는 ▲콘텐츠웨이브의 '박하경 여행기', '약한영웅 Class 1' ▲티빙의 '몸값', '방과 후 전쟁활동', '술꾼도시여자들' ▲왓챠의 '시맨틱 에러', '좋좋소',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 등 10개 프로그램, 205개 에피소드이며, 2024년 2월 초까지 총 51개 프로그램, 약 629개 에피소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OTT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차별 없는 콘텐츠 문화 복지 향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과 장애인의 콘텐츠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