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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CPI 호재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35K로 하락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0:05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0:05

SEC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연기 관측에 투심 악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9시 59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7% 내린 3만5518.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2.53% 후퇴한 1982.48달러를 지나고 있다.

제임스 세이파트가 엑스에 올린 글 [사진=세이파트 엑스 캡처] 2023.11.15 kwonjiun@newspim.com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시 등 위험자산 시장을 밀어 올리기에 충분한 재료가 됐지만 코인 시장은 나홀로 하락 중이다.

간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0월 CPI는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직전월 기록한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7% 상승보다 둔화한 속도로 특히 헤드라인 CPI 수치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4.0% 올랐다. 전년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코인 시장은 오히려 CPI 발표 직후 급락세를 연출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발표 직후 일시 3만4970달러까지 밀리며 3만5000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6% 가까이 급락했다. 도지코인과 폴리곤, 트론 등 알트코인들도 같은 시각 6~7% 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ETF 승인 마감일이 17일로 임박했지만 SEC가 승인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 해당 글이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K33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세이파트의 시나리오대로라면 "ETF 관련 호재가 나오기까지 수 주가 걸릴 수 있어 (상승) 모멘텀이 다소 더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시장 내 낙관론은 여전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질금리가 정점을 찍고 미국 내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진전도 계속된다면 암호화폐 밸류에이션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라는 투자레터 저자 겸 애널리스트인 노엘 애치슨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서한에서 "ETF 기대감이 지금은 가장 중요한 재료"라면서 "최근 나타난 매도세로 랠리가 끝났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하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ETF 승인 연기 가능성에 대비한 차익 실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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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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