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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급등…S&P500 지난 4월 이후 최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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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조정장 탈출
CPI 예상 밑돌자 투자자 내년 금리 인하 공격 베팅
채권 금리 속락, 10년물 4.5% 하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종료됐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내년 연준의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까지 커지면서 주식과 채권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오른 3만4827.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15포인트(1.91%) 상승한 4495.70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26.64포인트(2.37%) 급등한 1만4094.38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 역사상 70번째 조정장 진입을 기록한 나스닥 지수는 조정 영역 탈출에 성공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지난 4월 27일 이후 최고의 하루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10월 CPI는 이날 주가를 띄우기에 충분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9월 전월비 0.4%, 전년 대비 3.7%에 비해 오름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헤드라인 CPI 수치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달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3%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4.0%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앞서 전문가들은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15 mj72284@newspim.com

주식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지표를 즉각 환영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난 7월로 종료됐다고 확신하는 것은 물론 내년 더 이른 시기에 더 큰 폭으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5월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4차례, 10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CPI 보고서 발표 전 내년 6월 이후 총 3차례 금리 인하 전망보다 강해진 완화 기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9.1bp 하락한 4.441%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2.4bp 급락한 4.817%로 집계됐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스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전략가는 "경제가 불황에 빠지지 않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견해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싯 픽스트 인컴 어드바이저스의 브라이스 도티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마지막 투자자는 '수건을 던질'(throwing in the towel, 패배를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준의 다음 조치는 또 다른 금리 인상보다는 내년 여름 금리 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단순히 연준이 물가와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 외에도 미국 경제가 소위 '골디락스'(Goldilocks, 경제가 적절히 성장하면서 과열되지 않고, 물가가 안정된 이상적 상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은 은행주에 호재가 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는 각각 5.49%, 3.21%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 업종은 금리 하락을 반기며 5.32% 급등해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업종도 1.92% 오르며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13% 상승하며 10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1.43%, 1.34%의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6.12% 급등했다.

소셜미디어(SNS) 스냅은 이날 7.52% 상승했다. 아마존은 미국 내 스냅챗 이용자들이 스냅챗 플랫폼 내에서 아마존에 올라온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특징주를 보면 최근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웃돈 홈디포의 주가는 5.40% 상승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크게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1.47% 하락한 104.08을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73% 오른 1.0882달러, 달러/엔 환율은 0.90% 밀린 150.35엔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대비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보합인 배럴당 78.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5센트(0.1%) 내린 82.47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6.30달러(0.8%) 오른 1966.5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1.0% 상승한 1064.29달러를 나타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13% 내린 14.15를 기록했다.

내일(15일) 투자자들은 미국의 10월 소매 판매와 생산자물가(PPI),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이 밖에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의 공개 발언도 예정돼 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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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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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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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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