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충남지역 항공 특수대학인 한서대학교 대학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얼음 제거 및 예방(제방빙)에 나선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공항 제2계류장관제탑 내 제방빙 통제센터에서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방빙 통제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절기(2023.11.15.~2024.3.31.)를 앞둔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방빙 통제센터의 개소식을 가졌으며 이와 함께 제방빙 통제센터의 원활한 운영 을 위해 한서대학교와의 산학협력 협약식을 진행했다.
인천공항 제방빙 통제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영민 운항서비스처장, 한서대학교 김현성 산학협력단장, 지상조업사 경영진 및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방빙은 겨울철 항공기 동체에 생기는 얼음을 제거(제방) 또는 예방(방빙)하는 작업을 뜻한다. 항공기 동체에 얼음이 있으면 공기 흐름에 방해가 되는 만큼 겨울철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제방빙 작업은 필수적이다.
이날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동절기 기간 동안 한서대학교 소속 대학생들은 인천공항 제방빙 통제센터에서 제방빙 통제요원으로 현장 체험근무를 하게 되며 공사는 이들에 대한 기초교육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대학생 요원들이 현장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의 관제 및 제방빙 절차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통신장비 활용, 상황대처 등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생 제방빙 통제요원들의 주요업무는 ▲제방빙장 내 인원, 장비, 항공기의 진‧출입 관리 ▲안전한 제방빙 작업을 위한 관계기관 상황 전파 ▲제방빙 관련 정보 공유 등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체결로 제방빙 통제센터의 근무인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방빙 작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항공분야 청년인재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래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류진형 운영본부장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올해 동절기 항공수요가 가파르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절기 안전운항 준비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여객분들께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상조업사와 합동으로 '인천공항 제방빙 통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제센터 운영을 통한 관계기관 정보교류 활성화로 동절기 기간 안전하고 효율적인 제방빙 작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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