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삼성 나눔 정신, 일상으로 확산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1월14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11월14일 16:37

박승희 사장 "사내에 일상 작은 나눔 문화 확산할 것"
수혜자들 "삼성 나눔에 건강과 꿈 찾을 수 있어"

[화성=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의 이번 나눔위크를 계기로 앞으로 우리 일상에 '나눔'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습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14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서 지난 1일부터 2주간 펼쳐진 삼성의 '나눔위크' 캠페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기부·봉사 캠페인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 사장은 이날 "나눔이라면 특별한 때에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삼성은 각 관계사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편하게 작은 기부를 하고, 휴식시간에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하는 등 일상의 작은 나눔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작은 나눔이라도 많은 사람이 한 마음으로 꾸준히 할 때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번 나눔위크를 통해 깨달았다"며 "앞으로 삼성의 임직원들은 이 같은 문화를 확산하고 지속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14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의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 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 수혜자들의 소감이 잇따랐다.

삼성의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김지영양(가명·17세)의 보호자인 김태경 애향아동복지센터장은 "삼성의 기부금을 4살에 센터에 입소해 13년간 동생과 생활하고 있는 지영양 등 자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뼈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선천성 질병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지영양은 완치를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다, 동생 지윤양은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현실을 택했었다"며 "삼성의 기부금 덕분에 1~2년 뒤 퇴소할 예정인 이들 자매가 큰 도움을 받아 건강과 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전국에 260여개의 아동양육시설이 있는데, 모든 시설의 아동이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도록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전재원군(가명·6세)의 아버지는 "제 아이는 의식이 없는 식물인간 상태에서 인공호흡기와 의료장비, 많은 약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만큼 항상 불안 속에 살아왔다"며 "큰 치료비에 대한 부담이 컸던 상황에서 삼성의 나눔으로 아이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이 지치지 않게 도움을 준 삼성 등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삼성의 이번 나눔이 저도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삶의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이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14일 열린 '2023 하반기 삼성 나눔의 날'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행사를 통해 삼성과 정부의 나눔 확대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현재 정부는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1인 가구 등 가족 유형별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도록 애쓰고 있다"며 "함께 갈 때 더 멀리갈 수 있는 만큼, 삼성과 여가부의 협력이 이어지도록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가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지난해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헌혈버스 8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향후 10년간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은 "국내에서 군부대 다음으로 '삼성'이 가장 헌혈을 가장 많이 하는 단체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삼성의 기부로 10년간 헌혈버스를 교체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과 같이 다른 기업들도 선도적인 헌혈을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날 4명의 삼성 임직원이 헌혈 유공상을 수상했다.

가장 많은 헌혈 횟수인 100회를 달성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의 조상현씨는 "다른 사람에게 평소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사내의 헌혈버스 덕분에 많은 헌혈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 기부금을 전달받은 아동의 가족,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조남선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박정순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 본부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