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Room 가동...예산 전쟁, 기재부 삭감 예산 원상회복 및 플러스 알파"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14일부터 새만금 및 주요 현안 국가예산의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워룸(War-Room)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그동안 서울본부, 국가예산팀 현장상주반 등을 통해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주요 의원실과 공조하는 등 국가예산 정상화를 위한 대응을 진행해왔으나, 국회 예결위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국가예산 상황을 적시에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워룸을 가동하게 됐다.
새만금 예산복원을 위한 5000인 전북도민 총권기대회가 7일 국회앞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지사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전북도] 2023.11.14 gojongwin@newspim.com |
워룸은 긴급한 일이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상황실로 현재의 국가예산 위기상황에 즉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지사의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는 판단 속에 도입됐다.
전북도는 국가예산 현장 지휘체계를 갖춰 김관영 지사를 중심으로 총력을 다한 국가예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부지사가 현장 지휘체계를 갖추고 국가예산 활동 전반을 지휘한 사례는 있었으나, 지사가 직접 서울에 상주 지휘체계를 갖추고 국가예산 활동 전반을 지휘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현재의 위중한 국가예산 상황을 감안해 지사 중심의 적극적인 현장 중심 대응에 착수한다.
김 지사는 주 2회 가량을 국회 활동에 전념하며, 현장 대응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전북도는 국가예산을 ▲기재부 삭감 예산 ▲부처 과소․미반영 예산 ▲시군 현안예산으로 구분, 증액필요 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부처 설명활동과 의원실 설명활동 등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함과 동시에, 시군 현안예산에 관해 시군과의 공조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예산증액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존과 같은 단일 사업에 대한 접근이 아닌 여러 사업을 묶은 분야별 증액 요청을 통해서 국가예산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더 많은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정상화를 포함한 국가예산 확보이다"며 "국회 예결위에서 한순간 대응을 놓칠 경우, 그 한순간이 국가예산의 큰 흐름을 결정할 수도 있기에 현장 대응체계 확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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