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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11만명 도심 집회 "노란봉투법 시행하라"...일대 교통 마비

기사입력 : 2023년11월11일 18:19

최종수정 : 2023년11월11일 18:19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양대 노총이 전태일 열사 53주기를 맞아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공포 시행을 촉구했다. 추최 측 추산 11만명이 참가하며 도심 일대는 교통 체증과 도로 소음이 빚어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통일로(서대문 사거리~독립문 사거리)에서 전국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 집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민주노총·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고 있다. 이로인해 통일로 왕복 8개 차로 6개가 집회로 통제되었으며 이번 대회는 경찰이 지난 9월 불법 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을 담은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집회이다. 2023.11.11 yym58@newspim.com

주요 요구 사항은 ▲노조법 2·3조 ▲통과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등이다.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를 가득 채운 노조원 5만여 명(주최 측 추산)은 양 면에 각각 '노동 개악 저지', '퇴진 광장 열자'라고 적힌 포스터를 들고 "노조법 2·3조 즉각 공포하라. 노동 개악 민생 파탄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투쟁!" 구호를 외쳤다. 대형 스피커로 투쟁가를 틀고 다함께 따라부르기도 했다. 

택시 기사 완전 월급제 시행 등을 요구하다 분신해 숨진 고(故) 방영환씨의 딸 방희운 씨는 무대에 올라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한 달이 넘었지만 회사는 아무 사과도 없고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전에 원하셨던 임금 체불 해결과 완전 월급제 이행 전까지 장례도 미루고 있다"며 "공정한 투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철도 쪼개기와 민영화를 통해 지하철 인력을 줄이고 시민을 위협했다"며 "인간다운 삶을 지키고 차별과 불평등 없애기 위해 25만 조합원이 함께 투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가 이어지는 동안 인도와 좁은 골목에서 일부 노조원들이 흡연하는 탓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자욱한 담배 연기와 바닥에 버려진 꽁초들 때문에 코와 입을 가리고 서둘러 빠져나가는 시민도 보였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심판 ·노동탄압 저지. '2023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 참석 조합원들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즉각 공포·시행 등을 촉구했다. 이번 대회는 경찰이 지난 9월 불법 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을 담은 '집회·시위 문화 개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집회이다. 2023.11.11 yym58@newspim.com

이들은 노동자대회가 끝난 오후 3시50분쯤부터 1시간 가량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 근처까지 총궐기 행진을 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집회는 여의대로 파크원타워~서울교 구간 3~6개 차로를 통제한 채 진행됐다. 조합원 6만명은 붉은색 머리띠를 두르고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날 도심 양대 노총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집회에 150개 기동대 9000여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행진이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지 않게 양 쪽에서 조합원들을 통제했다.

경찰은 전날(10일) 신고 범위를 벗어난 차로 점거, 경찰관 폭행 등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날 집회에서 큰 충돌이나 해산 명령은 일어나지 않았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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