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 기장군2)은 지난 9일 부산시청 교통국 회의실에서 부산시 교통국장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 1010번 좌석버스의 저상시내버스 전환 및 버스노선 변경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승우 시의원을 비롯해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 이봉걸 버스운영과장, 정관읍 주민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이승우 의원(가운데)이 지난 9일 부산시청 교통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시 교통국장과 간담회에서 부산 1010번 좌석버스의 저상시내버스 전환 및 버스노선 변경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사진=부산시의회] 2023.11.10 |
간담회에 앞서 이 의원은 부산시청 입구에서 1010번 버스 개편 재검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이 개정됨에 따라 저상버스의 의무적 도입이 시행되었고 이에 따라 현재 운행되고 있는 1010번 좌석버스는 차령기간 만료로 일반 전기저상버스로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저상일반버스는 좌석버스보다 기존 좌석이 41석에서 27석으로 줄어들며, 1010번 좌석버스가 106번 저상일반버스로 변경되면 정류소도 19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의원은 "1010번 좌석버스는 우리 8만 정관읍민들이 서면 시내로 직행할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이며, 106번 저상일반버스로 변경시 버스노선이 늘어나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버스노선이 증가할 경우 운행 시간도 늘어날 우려가 있어 정관 주민들이 신속하게 서면 시내로 나갈 수 있도록 버스노선 증가 부분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부산시 교통국은 정관읍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노선을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우리 정관읍민들도 엄연한 부산 시민이고, 정관이 대중교통 소외 지역으로 꼽히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차별을 받으면 안된다"며 "정관읍민들을 위해 재검토 결정을 내려준 부산시 교통국에 인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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