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올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시민들이 가정에서 발생한 폐의약품을 밀봉한 후 우체통이나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우편집배원이 수거해 보관 장소로 배달·소각 처리하는 서비스다.
올해 작극행정 우수사례 경징대회 시상식 모습.[사진=세종시] 2023.11.09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우정사업본부·세종시약사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우체국 공익재단 등 6개 기관과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협약을 맺고 올해 1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시는 폐의약품 수거처 확대를 위해 설치된 우체통 42개를 활용하고 약국·보건소·주민센터·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총 218개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도왔다.
또 폐의약품 전용 회수봉투 제작·보급과 홍보 등을 통해 사업이 정착될 수 있게 지원했다. 그 결과 폐의약품 월평균 수거량은 지난해 453㎏였는데 올해 10월까지 1044㎏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세종시에서 큰 성과를 낸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나주시로 확산됐고 내년에는 전국의 전체 지자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대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에 이르기까지 정부 기관이 추진한 적극행정 사례 중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우수사례를 발굴·시상함으로써 공직문화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 올해 대회에는 전국의 정부기관이 참여해 1·2차 예선을 통과한 총 17건의 사례가 최종 관문에 올랐다.
시의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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