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래 인천시의사회 회장, 단장직 사퇴
협의체 2기 체제 전환…정원 확대 가속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의료현안 협의체를 전면 재정비하고 2기 협상단을 새롭게 꾸릴 계획이다.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의장이 신임 단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의료현안 협의체는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 등의 대책을 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5명과 의협 등 의료계 관계자 5명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의료현안협의체 협상 단장을 맡았던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회장은 지난 7일 단장직을 사퇴했다. 이 회장이 단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기존 위원들도 전원 사퇴했다.
[서울=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협의체가 2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6차 의료현안 협의체를 열고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3.11.02 sdk1991@newspim.com |
박진규 의협 부회장은 "보건복지부 구성원도 최근 교체됨에 따라 새롭게 판을 짜서 시작하는 게 어떻겠느냐에 대한 내부 이야기가 있었다"며 "자문위원까지 전원 사퇴하고 새로운 구성원으로 의료현안협의체 2기를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현재 새 단장과 구성원을 짜고 있다. 박 부회장은 "새로운 단장으로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회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정성 의협 총무이사는 "주말 내 구성해 다음 주 초에 결정될 것"이라며 "이필수 회장이 여러 의견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2기 의료현안협의체가 발표되는 대로 의대 정원과 필수‧지역의료를 위한 정책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 부회장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한 만큼 12월까지 규모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방법과 범위, 의대 신설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이사는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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