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미래 지향적 기술과 10년 무사고 노하우의 결합'…네이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오픈

기사입력 : 2023년11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11월08일 10:00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각 세종, AI 시대 요구 충족시킬 핵심 인프라"
국내 최대 수준 60만 유닛 서버 수용 가능해
'하이퍼클로바X' 등 글로벌 기술 수출 통한 B2B·B2G 성과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열린 '각 세종' 오픈식 행사에 참석해 "네이버는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있어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내에서 가장 먼저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응해왔다"며, "각 세종은 AI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핵심 인프라로, 단순한 규모의 확장을 넘어, 고사양 서버 관리를 위한 로봇, AI, 인프라 운영 기술의 융합을 실현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제시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각 세종'은 축구장 41개 크기인 29만4000㎡ 부지 위에 단일 기업 데이터센터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인 60만 유닛(Unit, 서버의 높이 단위 규격)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됐다. 국립중앙도서관 전체 데이터의 100만배에 달하는 65엑사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수전 용량 또한 각 춘천의 6.75배인 최대 270MW 전력이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각 세종 오픈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각 세종'에 기술 연구 자회사 네이버랩스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도 구현했다. 데이터센터 IT창고의 핵심 자산인 서버를 관리하는 역할의 '세로'와 서버실과 창고를 오가며 고중량의 자산을 운반하는 '가로'를 통해 자산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하며, 부지 내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인 알트비(ALT-B)가 각 세종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며 사람들의 이동을 돕는다.

다양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들이 적용된 것도 '각 세종'의 특징이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조 시스템인 NAMU(NAVER Air Membrane Unit) 설비를 활용해 자연 바람이 24시간 서버실을 냉각, 세종시의 기후 변화에 맞게 직·간접 외기를 적절히 냉방에 활용한다. 나아가 서버실을 식히고 배출되는 열기를 버리지 않고 온수, 바닥 난방, 내부 도로의 스노우 멜팅 시스템에 적용해 에너지 효율까지 극대화했다.

네이버는 '각 세종'에 10년간 '각 춘천'을 무중단·무재해·무사고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구축했다. 지진, 정전, 화재 등과 같은 재난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비 시스템 역시 만전을 기했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자산 관리 로봇 '세로'와 '가로'. [사진=네이버]

노상민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장은 "춘천에서 시작된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 기술을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며, "춘천 데이터센터오 비교해 세종 데이터센터가 전력 사용량에서 6.7배, 토지 면적에서는 5배 이상 확장됐지만, 네이버는 최소 인력으로 최대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제어 및 능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 적응성을 높여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네이버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의 증가로 인해 서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2026년을 목표로 데이터센터의 추가 확장 계획(현재 1차 오픈)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는 전쟁이나 팬데믹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각 세종'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AI·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 전경. [사진=네이버]

김유원 대표의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발표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고, 이는 5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기업들의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현 시점에 네이버의 B2B 및 B2G 비즈니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또 "사우디에 디지털트윈(DT) 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수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 것이며, 네이버의 강점인 원천 기술과 AI의 결합을 통해 B2B, B2G 시장에서의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우디에 수출한 디지털트윈 기술은 자율주행, 홍수 관제, 도시 모니터링 등 다양한 3D 모델링이 필요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으며, 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술적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용 능력은 DT 기술 수출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통해 소버린 클라우드로, 소버린 AI의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디지털트윈(DT) 기술 수출 성과를 설명 중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