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결제수수료 0원, 이용자 30% 소득공제 혜택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소상공인의 카드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9년 도입된 제로페이의 가입 가맹점 비율이 전국 최고라고 5일 밝혔다.
올해 8월 말 기준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19만 5202곳으로 소상공인 점포 44만 곳 대비 제로페이 가입 가맹점 비율은 43%이다. 이는 전국 시도 평균인 23%보다 1.8배 높은 수치이며 가맹점 수는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경남도기 지난 2019년 도입한 제로페이의 가입 가맹점 비율이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7.18 |
가맹점 증가와 함께 결제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1조 4968억원이며, 올해 기준 누적 결제액은 1조 9032억원으로 제로페이 사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8억원 이하는 결제수수료가 없으며, 8억원 초과 12억원 이하는 0.3%, 12억원 초과는 0.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반면 신용카드의 경우 3억원 이하는 0.5%,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1.1%,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1.25%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에 수수료 부담이 적은 제로페이 결제 시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며, 소비자에게는 30% 소득공제와 포인트 적립, 경품추천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QR코드 방식 결제가 보편화된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온 해외 관광객은 제로페이와 연계되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도는 가맹점 확보와 이용자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연합회 경남지회와 함께 지역축제,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에서 제로페이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에 제로페이 시스템 교육‧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 신청은 무료이며 최초 1회에 한하여 QR키트도 무료로 제공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