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21분 추가골... 살라 제치고 득점 단독 2위로
토트넘, 팰리스에 2-1... 8승2무 승점23 리그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의 승리를 결정짓는 쏘니의 원샷원킬이었다. 손흥민은 단 1번의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8호골을 터트렸다. 월드클래스급 골결정력이다. 모하메드 살라(7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득점 단독 선두 엘링 홀란드와를 1골차로 추격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8승2무 승점 26)을 이어가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 팀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2-1 승리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8일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0.28 psoq1337@newspim.com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8일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원정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3.10.28 psoq1337@newspim.com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8일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로메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28 psoq1337@newspim.com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8일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3.10.28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왼쪽을 침투한 브레넌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4일 풀럼과의 9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이날 1골을 더 추가하면서 EPL 통산 111호골을 기록해 사디오 마네, 디온 더블린과 함께 통산 득점 공동 24위에 올랐다. 단독 23위에 올라 있는 이안 라이트(113골)와는 2골 차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다. 제임스 매디슨을 중심으로 좌우에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셰프스키가 2선에 섰다. 중원은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맡았다. 벤 데이비스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4백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 토트넘이 경기 내내 점유율을 지배했지만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제대로 된 유효 슈팅이 없었다. 손흥민에게 볼이 전달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6분 아예우, 7분 에두아르에게 유효 슈팅을 허용했다.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 토트넘이 팰리스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매디슨의 강한 크로스를 조엘 워드가 잘못 걷어내며 자책골이 돼 1-0으로 앞섰다. 후반 19분 비수마와 히샤를리송을 빼고 존슨과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변화는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후반 21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터졌다. 매디슨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존슨의 컷백을 손흥민이 왼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8일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도움준 존슨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10.28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이 28일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처] |
후반 44분 매디슨과 쿨루셰프스키이 빠지고 벤탕쿠르와 힐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아예우에게 실점하며 클린시트 게임에 실패했다. 아예우의 핸들링 반칙으로 골이 취소되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3만 1636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60.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인 7.3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득점을 어시스트한 브레넌 존슨은 평점 6.9점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자책골을 유도한 매디슨은 평점 6.7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소파스코어의 평점에선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7.3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새 짝' 매디슨이 평점 7.5로 가장 높았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