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 3차 회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3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 산업은행 부산 이전 현안 해결을 위해 지난 6월 16일 발족했으며, 부산시, 지역 여·야 국회의원, 상공계, 시민단체 각 대표가 참여한다.
산업은행의 완전한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 지정 고시, 지방이전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와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 제1항의 본점 소재지 조항 개정이 필요하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5월 8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방문해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직무대행을 찾아,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등 산업은행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구성을 제안하고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3.05.09 |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은 현재 4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상황이다.
지난 9월 15일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2차 회의에서는 이번 정기국회 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참가자들은 시, 국회, 상공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별로 역할을 분담해 활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박형준 부산시장이 윤재옥, 홍익표 여‧야 원내대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당위성을 설명하고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국회 설득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민·관·정 협력 전담팀(TF) 3차 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 이후 주요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연내 한국산업은행법 개정법률안의 국회 통과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민간협의체인 산업은행 부산이전 추진협의회에서는 이날 낮 12시 국회 본관 앞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국회 통과 촉구 궐기대회를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인구‧자본‧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생산‧고용‧기업‧인구 등의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라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려면 서울과 부산 2개의 성장 축이 실현돼야 하고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