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 활성화·과대과밀학급 해소·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중점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이하 예산안)' 21조 9939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도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편성안은 예산 감소에 따른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면서도 핵심 교육사업에 집중하여 투자하기 위해 △에듀테크 활용 학력 향상 및 미래교육 체제 구축 △교육활동 보호 강화 △공교육 책임 확대 및 교육 사각지대 학생지원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제출한 예산안은 23년도 본예산 22조 3345억원보다 3406억원 감소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따른 특수교육 활성화에 500억원, 과대학교·과밀학급 해소에 4078억원, 지역사회 협력에 기반한 학생 수요 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경기공유학교)에 228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로 교부하는 목적사업비를 대폭 줄이고 학교기본운영비를 늘려 학교 현장 예산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했다.
2024년 예산 규모는 총 21조 9939억원으로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7조 3230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 5521억원 △기타수입 및 순세계잉여금 2188억원 △기금전입금 9000억원이다.
도교육청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이번 2024년 예산안은 자율·균형·미래 기조하에 추진하는 경기교육 기본계획과 연계해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핵심 교육사업 중점 투자, 교육 현장의 여건과 사정에 맞는 재정 운용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오는 7일부터 도의회 본회의에서 심의 예정이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