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의 글로벌 선도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중국 Hunan Deshengyuan Biotechnology 사와 차세대 자동화 제품인 AUTO-CX1000 장비를 3년간 70대 이상 공급하는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 계약에서 HT 제품, Buffer Exchanger를 포함하는 AUTO 장비를 첫 해에는 최소 10세트, 두 번째 해에는 최소 20세트,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해에는 최소 40세트를 Hunan Deshengyuan Biotechnology 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최소 USD 7백만 달러 수준이다.
향후, 큐리옥스는 중국 자회사에 AUTO-CX1000 장비에 필요한 HT2000 또는 차세대 HT2100 장비와 부품을 제공하고, 중국 본토에서 AUTO-CX1000 장비를 조립해 Hunan Deshengyuan Biotechnology 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Hunan Deshengyuan Biotechnology 사는 큐리옥스와 중국 임상 시장 독점 계약을 맺은 바이오 기기 판매 전문 회사로,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AUTO-CX1000 제품의 허가 및 등록을 진행중이며 2024년 1분기내에 중국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중이다. 최근 현재 유세포분석 장비 및 시험 키트를 주력으로 제조 및 판매를 통해 중국의 세포분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8월 큐리옥스는 글로벌 생명과학 및 진단 분야의 선두 업체인 Revvity와의 협력으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특화된 자동화 워크플로우 플랫폼 기반 AUTO-CX1000 층류 세척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AUTO-CX1000은 질병 검사, 약물 검사, 생명 과학 연구 분야에서 사용되는 완전 자동화된 세포 샘플 전처리 기술을 갖추고 있고, Revvity의 새로운 Janus 자동 액체 이송 워크스테이션과 큐리옥스의 첨단 층류 세척 장비를 결합한 자동화 솔루션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는 "이번 공급 계약은 중국을 시작으로 해서 임상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중국 내 임상 시장의 현지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중국 연구용 시장에 시범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비너스 제품도 곧 임상 시장 진출을 위한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리옥스는 최근 글로벌 회사와의 제휴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으며 앞으로 중국시장에서 가지는 영향력과 인지도를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Frost&Sullivan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세포유전자(CGT) 치료제 시장은 향후 연평균 276%의 고성장을 기록해 오는 2025년에는 25억 9000만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로고.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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