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에 인프라 등 한국 기업 참여 요청

기사입력 : 2023년11월01일 16:11

최종수정 : 2023년11월01일 16:11

한-중앙아 협력포럼 계기 양자회담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 외교장관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현지시각) '제16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계기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및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강화 등 양자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사이도프」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지난 9월 사이도프 장관 방한 계기 제1차 한-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전략대화와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축하하고, 9월 유엔 총회에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이 내실있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각) 투르크메이스탄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있다. 2023.11.01 [사진=외교부]

사이도프 장관은 양국 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빠른 시기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며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초청했다.

양측은 제1차 한-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전략대화의 분야별 후속조치 이행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에너지·자원, 공급망, 보건의료, 교육, 방산,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특히 양국 전략대화 이후 고속철 차량 납품 사업 수주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교통인프라 사업에도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즈벡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우즈벡의 국책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챙겨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희소금속상용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여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각) 투르크메이스탄에서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2023.11.01 [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이어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1992년 수교 이래 빠르게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무흐리딘 장관은 타지키스탄도 한국과의 협력 확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박 장관이 최근 교통·환경·섬유 등을 중심으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자, 무흐리딘 장관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며 이미 진출해 있는 200여 개 한국기업과 향후 진출할 한국기업들을 위한 호혜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또 타지키스탄의 GGGI(글로벌녹색성장기구) 및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조속한 가입이 이루어져 양국간 환경협력의 기반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인 타지키스탄에서 산업·에너지·농업 등 중점 분야의 다양한 개발사업을 통해 타지키스탄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했으며, 무흐리딘 장관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개발협력 사업이 지속 확대되길 희망했다.

박 장관은 각 회담을 통해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최고의 후보지라고 강조하고, 한국이 충분한 박람회 개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으며,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 외교장관은 한국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국무위원들과 마지막 소명 다할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상호관세 관련 "미국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달라"고 14일 각 부처에 주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한국을 포함해 주요 무역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부과,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행은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해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총리실] 2025.04.10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오늘부터 3일간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된다"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기된 각종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상황을 있는 그대로 투명하게 답하고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각 부처 장관들을 향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티메프 사태'에서 드러난 대금정산 지연 등 입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 대한민국 미래먹거리를 위한 '반도체특별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제정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대승적 협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도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행은 최근 발생한 경기 광명 전철 공사장 붕괴 사고와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 화재를 언급하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두 달간 전국적으로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이번 점검에 임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점검을 철저히 수행해 주시기를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p@newspim.com 2025-04-14 11:20
사진
이재명, 출마 첫 일정 AI기업 챙기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공공분야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첫 행보로 AI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백준호 대표와 구본철·이주윤 연구원 등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에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04.14 photo@newspim.com 이 전 대표는 "저로선 최대 관심은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할까"라며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세상이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것이 소위 인공지능 문제다. 그 분야에서 (퓨리오사 AI가) 첨단 분야를 개발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백 대표 등을 향해 "국민들한테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시는 거 같다"며 "국가 공동체가 어떤 역할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 살펴봐야 할 거 같고, 그 현장을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백 대표와 함께 퓨리오사 AI의 기술 시연을 보고 반도체 양산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 전 대표가 어떤 방식의 정부 구성이나 도움, 지원이 필요한가 질문했고, 거기에 대해서 백 대표 등이 답했다"며 "추가하자면 인적 자원이 해외 유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어떤 여러가지 지원들도 고려해봐야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퓨리오사 AI를 방문하기 이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AI 관련 정책과 공약도 내놨다. AI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고,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pcjay@newspim.com 2025-04-14 12: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