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분야의 유망 기업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홍보를 위한 기업 설명회'에 참석해 전국 유일의 천연물 바이오 특화단지인 강릉 국가산단만의 투자환경과 기업지원제도 등을 홍보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31일 오후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3층에서 국토교통부주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관으로 개최된 지역의 활력을 위한 '신규 국가산단 기업설명회'에 참석 행사 관계자들과 파이팅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행사는 홍성군,대구광역시,대전광역시,강릉시,천안시,안동시,익산시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정부는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및 재해ㆍ환경영향평가 절차 간소화 등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23.10.31 yym58@newspim.com |
특히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바이오 분야의 유망 기업으로 손꼽히는 서울 소재 (주)메디헬프라인, 엠테라파마(주) 2개사 와 강릉 국가산단에 대한 신규 투자계획 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주)메디헬프라인은 KIST 천연물 연구소의 오토파지 활성 기술을 이전받아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혁신기업으로, 현재 파킨슨 치료제는 임상 3상, 경도인지장애와 당뇨성족부궤양 치료제는 각각 2상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이 기업은 향후 강릉과학산업진흥원으로 기업연구소를 이전해 신규 연구기업들이 강릉 국가산단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투자연계, 기술거래, 허가·임상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엠테라파마(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파킨슨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강릉 국가산단 내 레드바이오 분야의 선도적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 바이오 분야는 혈액의 붉은색을 이용해 붙여진 명칭으로 질병 예방, 진단, 치료와 관련된 신약 개발, 진단시약, 줄기세포 등 질병극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연구하는 생명과학기술 분야다.
강릉 국가산단은 지난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7개월간 바이오 관련 81개 기업을 방문했으며, 현재까지 중견기업인 파마리서치를 포함, 중견기업 1개, 중기업 10개, 소기업 41개 등 총 52개 기업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했다.
강릉시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구정면 일원에 일반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각종 재정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대규모 민간투자 및 기업 유치를 가속할 수 있는 최적의 입주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흥열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기업설명회를 기회로 다른 지자체의 전략을 공유하여 강릉 국가산단 추진전략을 보완할 것"이라면서 "천연물바이오 특화단지만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전국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가장 먼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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