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2023년도 하반기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2023년도 하반기 산불방지대책을 살펴보면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울산시가 2023년도 하반기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11월부터 인화물질 제거전담반(45명)을 편성해 산과 연접해 있는 도심 주택가 및 국가산업단지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심 및 국가산업단지 주변 산불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국가공단주변에 산불감시카메라 6대를 추가 설치해 총 26곳 28대의 산불감시카메라를 운영한다.
올해 울산시는 새로운 기술인 광고풍선(애드벌룬)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체계를 산불감시 취약 장소인 중구 입화산과 국가공단주변에 도입한다.
광고풍선(애드벌룬)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는 헬륨가스 풍선에 드론을 매달아 100∼300m 상공에서 반경 10㎞를 관찰(모니터링)할 수 있다.
드론은 지름 3.45m 크기의 실리콘 재질 풍선에 헬륨가스를 채우고, 삼각형 연 모양의 비행체 아래 36배 줌이 가능한 높은 해상도(FHD)의 카메라를 매단 형태다.
별도로 제작된 전선을 연결해 전력을 계속해서 공급할 수 있어 주 1회 헬륨가스를 보충하기 위해 하강하는 것을 제외하면 24시간 내내 비행촬영이 가능하다. 풍속 22m/s 이하의 바람에서 운영할 수 있어 특별한 강풍 상황이 아니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
산불 예방 홍보 효과도 있어 산불감시원의 퇴근 이후 산연접지 농작물 소각에 따른 산불 발생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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