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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FOMC·애플·고용 보고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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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일본은행(BOJ)·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미국의 고용 지표, 애플의 실적 발표 등 여러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30일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23.75포인트(0.57%) 오른 4161.0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96.25포인트(0.67%) 상승한 1만4361.50, E-미니 다우 선물은 175.00포인트(0.54%) 오른 3만2679.00에 거래 중이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건물.[사진=블룸버그] 2023.10.19 mj72284@newspim.com

지난주 S&P500지수는 주간으로 2.5%, 올해 고점 대비로는 10.6% 빠지며 공식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10월 들어 4% 빠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최장기 하락세다. 나스닥 역시 올해 고점에서 12% 넘게 빠지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알파벳(구글)의 실적 실망감에 매도세가 한층 강화했다.

이틀 뒤인 1일 11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8.2%로 반영하고 있다. 동결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FOMC 직후 나올 연준의 성명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월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은 매파적이었다. 당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 수준으로 낮추기까지 갈 길이 멀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매파적이었던 의장의 발언에 미 증시는 금리 변화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을 겪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나올 연준의 성명이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는 대목이 있을 경우 시장이 다시 한번 조정을 겪을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장기 금리 추이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상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증시 하락 요인으로 여겨진다. 주가가 높을 때 채권 금리가 오르면 안전자산인 채권의 기대 수익률이 높아져 위험자산인 주식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주 초 5%도 일시 돌파했으나 4.84%대에 한 주를 마감했다. 현재는 전장 대비 6.2bp(1bp=0.01%포인트) 오른 4.907%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1bp 오른 5.064%를 가리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오는 1일 FOMC의 금리 결정에 몇 시간 앞서 예정된 미 재무부의 4분기 국채 발행 계획이 더 중요하다고 30일 보도했다. 국채 발행량이 예상보다 많은 경우 시장의 공급 증가로 채권 금리(가격과 반대)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시에테 제네럴의 수바드라 라자파 금리 분석가 "1일 재무부 발표가 채권시장에 매우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주에는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비롯한 각종 고용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이 그간 고강도 긴축의 근거 중 하나로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타이트한 고용 상황을 언급해 온 만큼 시장은 고용이 둔화세를 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0월 비농업 고용이 17만5000명 늘어나며 전달의 33만6000명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관측됐다. 고용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둔화하면 시장의 긴축 막바지 관측에도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또 투자자들은 오는 2일 예정된 애플의 실적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기술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테슬라의 실적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으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기대 이상의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 증시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실적이 FOMC 만큼이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의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대형 기술주의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공동창립자인 톰리는 CNBC에 "올해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을 매수하지 않았다면, 지금이 그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가자지구 지상전에 본격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작전 규모를 확대하며 하마스를 공격하고 있다. 지상전 돌입이 어느 정도 예상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 다른 지역으로 확전해 세계 경제에 부담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3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한 패스트푸트 체인 ▲맥도날드(종목명:MCD)의 주가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아마존(AMZN),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개장 전 1% 넘게 오르며 반등을 시도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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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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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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