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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서학개미 픽' 루시드 ②돌파구 있나, 아예 '고가'거나 '저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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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최하위권, 매출총이익률 -270%
차량 1대 생산할 때마다 55만달러 손실
가파른 현금 소진, 추가 증자 가능성 거론
"기술 라이선스 방안, 주당 15달러 가치"
테슬라 강세론자 "목표가 3달러, 숏포지션"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전 09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학개미 픽' 루시드 ①계속되는 경영 고전, 한 주 20% '털썩'>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루시드의 전기차가 훌륭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수요가 저조하게 나오는 배경에는 소위 '가성비' 문제가 있다. 루시드 차량의 평균 가격이 10만달러를 넘어서는 가운데 최고급 차종인 루시드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24만9000달러다. 모델S 플레이드의 가격은 13만14400달러달러로 절반가량이다. 모델S 플레이드 성능이 루시드에어 사파이어보다는 낮기는 하나 큰 차이는 없다는 점에서 소비 유인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루시드는 이달 초 저렴한 차종인 세단 에어퓨어를 내놓았지만 그 가격이 7만74000달러로 모델S 기본형 7만5000달러보다 비쌌다.

루시드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루시드의 수익성은 최하위권이다. 손익계산서에서 매출총이익이라는 첫 손익 지표에서부터 적자다. 매출총이익의 분기별 적자폭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을 뜻하는 매출총이익률(그로스마진)은 약 -270%다. 테슬라가 보급형 차량인 모델3의 생산 문제로 고전하던 2018년 당시에도 매출총이익률은 약 14%였다. 올해 2분기 총비용이 약 10억달러, 매출액은 약 1억5100만달러로 손실폭이 8억4900만달러였음을 고려할 때 차량 1대를 생산할 때마다 무려 55만달러가량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루시드의 보유 현금은 가파르게 소진되고 있다. 2021년 상장 당시 루시드의 현금·현금성 자산은 사우디 PIF의 출자에 힘입어 당해 말 62억6000만달러였으나 올해 3월 말 9억달러로 1년여 만에 85%가 소진됐다. 이로 인해 루시드는 올해 증자(5월31일 발표) 통해 자금을 조달했고 사우디 PIF가 추가 출자에 나서 자금을 수혈했다. 루시드의 지분 현황에서 사우디 PIF의 비율은 60.5%로 최대(2018년 첫 투자)다. 사우디 PIF가 계속 투자하는 한 존립 문제는 크게 우려되지 않는다 해도 추가 증자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5월31일 증자 발표 다음 날 루시드 주가는 16% 폭락했다.

루시드에는 돌파구가 없는 것일까. 팁랭크스에 따르면 루시드에 대한 담당 애널리스트 10명의 평균 목표가는 올해 8월 주가 수준인 7.15달러로 현재가 대비 65%의 회복이 점쳐지고 있지만 10건의 투자의견 중 4명이 중립이고, 3명이 매도 의견이다. 매수 의견은 3명에 불과했다. 아울러 평균 목표가는 2021년 12월 44달러대에서 고점을 찍고 하향하는 추세다. 평균 목표가가 현재가보다 높다고 해서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CFRA는 "저조한 수요와 지속적인 가격 인하 압력으로 인해 단기간 '엄청난'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본다"고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루시드가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아예 포르쉐나 페라리처럼 완전한 고가의 전략을 쓰거나 가격을 대폭 인하해야 한다고 본다. 일단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만 고성능·고급 차량의 점유율이 약 2%(콕스오토모티브 추산) 밖에 되지 않다. 루시드가 타깃팅하는 시장 자체가 작은 까닭에 어정쩡한 고급화 전략으로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예로 페라리는 올해 2분기 판매량이 3392대에 불과했는데 매출총이익률은 약 50%였다. 평균 가격이 루시드의 최고급 차종인 사파이어의 2배가량인 47만8000달러였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가 포르쉐나 페라리에 비해 비교적 낮은 루시드에 이런 전략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테슬라처럼 아예 평균 가격 밑에서 파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신차 평균 가격은 약 4만9000달러인데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와 모델Y는 각각 모두 약 3만8990달러와 4만4300달러다. 다만 가격을 크게 낮춰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양산과 수요가 전제가 돼야 한다. 테슬라는 분기당 10만대 차량을 판매할 때까지 일관된 수익성을 창출하지 못했다고 한다. 10만대는 올해 3분기 루시드의 출하량의 70배가량이다. 급격한 가격 전략의 전환은 종전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수요 진작 효과도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바클레이스는 루시드가 애스턴마틴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한(올해 6월 발표) 것처럼 기술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조언했다. 그 예로 제시된 것이 기술 라이선스다. 이에 대해 바클레이스는 "일반 소비자용 자동차 제조업체가 루시드 기술을 채택하면 영업손익이 50~70%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클레이스는 목표가를 6달러로 제시하면서도 루시드의 기술력은 주당 15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바클레이스는 "루시드의 제품은 매력적이나 현재로서는 큰 가치를 보장할 만큼의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기술력 가치의 높고 낮음을 떠나 루시드가 당면한 경영 고전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금리 상승으로 미국 소비자의 자동차 구입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업계 1위인 테슬라의 가격 인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부터 가격 인하에 나선 테슬라는 이달 들어서도 대량판매 차종이자 주력 모델인 세단 '모델3'와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가격을 3~4% 인하했다. 자금력이나 시장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기차 신흥기업에 일종의 혹한기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루시드와 함께 신흥 기업으로 거론되는 리비안에도 자금난 우려가 나오는 등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루시드는 공매도 투자자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마켓비트에 따르면 루시드의 유통주식 수(floating stock) 대비 공매도 물량 비율은 25.5%로 집계됐다. 공매도 물량은 약 2억2000만주로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약 9억3000만달러다. 지난주 테슬라 강세론자로 유명한 퓨처펀드의 개리 블랙 매니징파트너는 "루시드의 가장 마이너스는 10만달러가 넘는 세단 세그먼트에 초점을 둔 제품 전략의 실패"라면서 "루시드에 대한 숏포지션을 유지한다"고 했다. 그의 루시드 목표가는 3달러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한 주 동안 루시드 주식을 약 303만달러(약 41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 종목을 포함한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 가운데 14위다. ETF를 제외하면 개별 종목 중 6위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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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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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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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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