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미-이란 종전협상 장기화에 쿠팡까지...악재 겹치는 한·미 안보 협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미가 6월 안보 협상을 했으나 진전이 늦어졌다.
  • 미국의 이란 협상 장기화로 2차 협의 일정도 미뤄졌다.
  • 쿠팡 갈등까지 겹쳐 핵잠·농축 협상 차질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문제에 묶인 미국...한·미 협상 여유 없어
'美 중간선거 전 합의 기반 마련' 정부 목표 흔들
美, 쿠팡 사태를 정상 간 합의 위반으로 인식
안보 협상 기본 요소인 '한·미 간 신뢰' 위협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사용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안보 협상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한·미 간 협상은 기약 없이 늘어지고 있다. 여기에 쿠팡 사태로 빚어진 양국 간 갈등이 안보 분야 협상 진행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지난달 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안보분야 후속 협의 발족회의을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6.06.02

◆한미 안보분야 협상은 '시간과의 싸움' 

협상의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몰두하고 있어 한·미 간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협상팀 인력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도 함께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간에는 이 문제에 대한 소통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한·미 안보분야 합의 이행에 대한 협상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핵잠수함 보유와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로 이뤄진 합의이지만, 미국 내에서는 이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 특히 미 의회는 한국에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하고 농축·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것을 핵비확산 차원에서 강하게 견제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협상 진전에 장애가 조성될 것을 우려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협상을 '되돌릴 수 없는 지점'까지 진전시키려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힘이 빠지기 전에 양국 정상 간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한·미는 지난달 초 서울에서 첫번째 발족 회의를 가진 뒤 이달 안에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협상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겉돌기 시작하면서 한·미 2차 협상은 일정 논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협상이 반환점을 돌았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미국 중간선거 전에 기본적인 합의의 기반을 마련하는 목표를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안전한 쿠팡 만들기 공동행동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 앞에서 '왜곡과 거짓 선동 보고서 발표한 미국 하원·쿠팡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07.03 ryuchan0925@newspim.com

◆美 의회·행정부 '기업 차별적 조치' 압박 

최근 미 의회와 행정부가 한국 정부의 쿠팡에 대한 조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고 한 목소리로 압박하고 있는 것도 한·미 안보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미국이 쿠팡 사태를 빌미로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와 원자력 협력협정 개정을 위한 논의를 지연시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쿠팡 사태는 이미 한·미 안보 협상 개시를 지연시키는 장애물로 작용한 바 있다. 당초 올해 초부터 시작하려던 협상이 6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에 가까스로 열린 것도 쿠팡 사태의 여파 중 하나였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지난달 첫 회의가 열리기 전 "쿠팡 문제가 안보 협상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정부는 쿠팡 사태가 한·미 안보 분야 협상 진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두 사안을 분리해서 다뤄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인식이 워낙 완강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미 의회 법사위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한·미 정상 간 무역 합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미 무역분야 합의는 안보 분야 합의와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 있기 때문에 쿠팡 사태는 사실상 안보 협상에 직결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한·미 관계에 정통한 정부의 외교 소식통은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 간 신뢰"라며 "쿠팡 사태가 양국 정부간 갈등으로 비화하면 안보 분야 합의 이행에 대한 협상은 본론에 들어가기도 전에 좌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