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정신전력과 개설·현역 대령 과장 보직…"정신전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27일 05:00

최종수정 : 2023년10월27일 09:07

장병 정신 재무장 최우선
신원식 장관 부임 '속도감'
이르면 연말까지 조직 개편
'정훈국' 부활 가능성 주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방부가 정신전력 강화 차원에서 '정신전력과(課)' 단독 과를 만들고 현역 대령을 과장(課長)으로 보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 국방정책실 아래 정신전력문화정책과를 단독 정신전력과로 개편하는 방안은 이르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7일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국방부 정신전력 담당 조직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문화 활동 분야도 정신전력 강화에 효율적으로 기여하도록 함께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023년 10월 23일 최접적 지역인 해병대 연평부대를 직접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중대장·대대장 교관역량 강화 교육 

장병 정신 재무장을 최우선 현안으로 꼽고 있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월 7일 취임함에 따라 국방부에 '정훈국'(精訓局)이 부활할지도 주목된다.

국방부는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면서 전임 이종섭 국방부 장관 때부터 정신전력 강화를 위한 국방부 조직 개편을 추진해 왔다.

취임 일성으로 일선 장병 정신 재무장을 주문하고 있는 신 장관이 부임함에 따라 정신전력 전담 부서 신설과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방부는 이미 군의 '공보정훈'(公報正訓) 병과 명칭도 정신전력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정훈'(精訓)으로 변경을 추진 중이다. 육·해·공군·해병대 정훈병과는 일선 장병들의 정신전력과 문화예술 활동, 대내외 소통과 공보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국방부는 "정신전력 강화의 핵심은 지휘관"이라면서 "중대장·대대장이 신념화돼야 부하들의 정신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일선 중대장·대대장 교관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정신전력 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딸 주애와 함께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기여한 군인과 과학기술자와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022년 11월 2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국방정신전력원·국방홍보원 적극 활용  

특히 국방정신전력원과 국방홍보원을 적극 활용해 양질의 정신전력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을 갖춘 정예 선진 강군을 건설해 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국방부는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로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군인들은 오직 적과 싸워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훈련하는 데 전념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취임식 직후 첫 주재한 전군 주요 직위자 화상회의에서 "응징이 억제고 억제가 평화라는 생각으로 만약 적이 도발하면 첫째 즉각 응징, 둘째 강력 응징, 셋째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 군이 아무리 좋은 무기체계를 구비하고 있더라도 전쟁 승리의 핵심은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장병들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장병들이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군인다운 군인',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