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우정 넘어 미래 50년 한중우호의 시대로"
홍준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통해 양 도시 간 우호관계 강화할 것"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스샤오린(施小琳) 당 쓰촨성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위원회 서기(당 서기)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청두시 대표단이 25일 대구광역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스샤오린 당 서기 포함 장진취안 상무국 국장, 후빈 자연자원국 국장, 장연웨이 투자촉진국 부국장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청두시는 중국 서부 쓰촨성에 위치한 대도시로 21세기 들어 중국 서부대개발 계획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대구광역시와는 2014년 우호협력 교류 의향서 협정과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인연을 맺어 왔다.
이번 방문은 '2023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청두시가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 중 자매도시인 대구광역시에 대한 예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대구시를 방문한 스샤오린(施小琳) 당 쓰촨성 위원회 부서기 겸 청두시 위원회 서기단장으로 하는 중국 청두시 대표단을 맞아 두 도시 간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3.10.25 nulcheon@newspim.com |
이들 대표단은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2024년 대구·청두 자매우호 교류·협력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제행사 도시대표단 초청, 청년·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을 협의하고, 양 도시 우호관계를 강화했다.
특히, 내륙지역에 위치한 청두의 솽류와 텐푸국제공항은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준비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시장은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청두시 대표단의 방문으로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의 의지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항공물류 분야와 ABB, 반도체, 로봇, UAM, 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발전적 협력관계가 강화돼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두시는 쓰촨성의 주도로서 쓰촨성 경제총량의 1/3, 쓰촨성 전체 수출의 73.6%를 차지하고 있으며, 300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 보유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15개가 청두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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