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24일 동해시에 따르면 삼육초등학교와 망상초등학교 인근은 국도 7호선에 인접해 있어 차량통행량이 많고 과속 차량의 진출입이 빈번하지만 기존 무인 교통단속장비가 설치돼 있어 단속 장비의 추가 설치가 어려웠다.
차량과속경보시스템.[사진=동해시청] 2023.10.24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따라 시는 도비 등 사업비 4억 5000만 원을 들여 어린이 8개소, 노인 2개소 총 10곳의 보호구역에 차량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사업을 완료했다.
또 그동안 고장이 잦았던 묵호초등학교 굴다리 맞은편 횡단보도에 설치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도 교체했으며, 교차로 신호기는 노란색으로 도색하고 바닥형 LED 보행신호등과 횡단보도 투과등을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지난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중앙초등학교 주변 등 보호구역 13곳의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도색하는 등 환경정비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노인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신흥경로당 앞 도로 일원에는 노면 도색과 미끄럼방지 포장, 통합 표지판 및 안전 휀스 설치 등 안전시설을 개선했다.
장범중 교통과장은 "노란색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색상만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것을 빠르고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 보호구역 환경 개선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