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국감] 과학기술 R&D 삭감 집중 추궁…우주청·항우연 R&D·소속 놓고 이견 팽팽(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D 비효율 원인은 PBS 과제 파편화 때문
과기부의 항우연 감사 두고 '표적감사' 논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정부가 설립 추진중인 우주항공청을 놓고 여전히 여야간 이견이 팽팽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R&D 비효율 원인은 PBS 과제 파편화 때문"

이날 국감에서는 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전체 국가예산이 3%가 늘었는데도 R&D 예산은 16% 이상 삭감됐다"며 "과학기술계에서는 느끼는 것은 거의 참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자료=국회방송] 2023.10.24 biggerthanseoul@newspim.com

변 의원은 "R&D 예산의 비효율의 문제점으로 그동안 계속 지적돼 온 것은 성과중심예산제도(PBS)"라며 "대형 연구과제가 지금은 PBS로 인해 파편화되고 성과를 상당히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R&D 체계 비효율의 제거 문제는 정부 지원적인 역할이고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이런 예산 삭감은 참사이며 과기부의 무능"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윤영찬 의원은 "R&D 예산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제도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가 핵심적인 문제"라면서 "문제가 아닌 예산 삭감으로 폭탄이 떨어졌기 때문에 현장이 혼란을 겪고 현장 자체가 아수라장이 돼 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과기부가 (출연연에) 일괄적으로 20% 예산 구조조정하고 국제협력과제 중심으로 추가로 신규과제를 발굴하라고 했는데 2시간 동안 할 수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 과학기술기관 고위 관계자는 답변을 허탈한 웃음으로 대신했다.

더구나 예산 삭감으로 전기요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못해 연구장비를 운용하기 어려울 뿐더러 연구현장에서의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자료=국회방송] 2023.10.24 biggerthanseoul@newspim.com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기초연구 문제 또 출연연의 R&D 문제를 저희가 지금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면서 연구비 삭감이 목표가 아니라 예산 삭감이 자극이 돼 R&D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주항공청 조직화 놓고 이견 팽팽…과기부 "표적 감사 아냐"

윤석열 정부가 연내 설립을 목표로 둔 우주항공청을 두고 여야간 이견이 팽팽했다. 일각에서 R&D 역할을 두고 우주청과 항우연의 역할이 분리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항우연과 천문연을 우주항공청에 직속기관화하자라는 제안을 정부와 여당이 거부했다"며 "그렇게 거부한 상태에서 별도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직접 수행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00명은 행정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될 것이고, 200명은 연구를 하는 우주항공청 직원들이 될 것이라고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말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2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자료=국회방송] 2023.10.24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와 관련 장제원 과방위 위원장은 조성경 차관에게 "조승래 위원님 말한 우주항공청 소관기관으로 항우연을 넣는 것에 대해서 거부했냐"며 답변을 이끌었다.

조 차관은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다"며 "항우연이나 천문연 측에서 우리는 우주청 밑으로 가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수용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우주항공 분야에서 미국을 100%로 볼 때 우리나라 수준은 68.4%이고 미국과 8.6년 정도 기술 격차가 벌어져있다"며 "우주항공 분야의 과학기술인들이 우주항공청 설립에 더 큰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고 관련 예산 확대 편성 등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과기부가 항우연을 대상으로 최근 진행하고 있는 감사와 관련 표적감사 의혹도 제기됐다.

항우연 연구자 10여명이 민간기업으로 이직을 시도한 가운데 일부 내부 정보에 대한 과도한 조회가 드러나 과기부가 감사중이다.

이와 관련 무소속 박완주 의원은 "앞서 국정원이 이틀 간의 감사를 하고 어떠한 기술 유출 혐의도 발견하지 못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과기부가 감사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경 차관은 "표적 감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