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트루윈의 실리콘 음극재 양산설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트루윈은 "완공된 양산 공장에서는 폐배터리 흑연 재활용 사업도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은 연산 최대 150톤 규모의 수열 합성 방식의 고용량 실리콘 음극재 생산을 목표로 올해 연말까지 기계설비 구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리콘 산화물(SiOx) 인라인 제조장비 기계설비와 반응기, 열처리기와 냉각기 등에 대한 발주를 시작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생산 설비는 LG전자의 기계설비 1차 업체가 맡았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반응기와 1차 소성 구축이 진행되고 2차로는 메인 열처리기와 냉각기 설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트루윈 대전 본사전경. [사진=트루윈] |
트루윈의 실리콘 음극재 사업은 수열 합성 방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엔엠테크와 공동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양산 공장은 대전 트루윈 본사 부지에 부지 2000평에 건펑 700평 규모로 구축된다.
생산설비가 완비되면 내년 3월 시험가동에 들어가고 상업 생산을 위한 제반 환경은 내년 4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 제 1공장이 완공되면 여기에서 폐배터리 흑연 재활용 상용화도 진행된다.
엔엠테크 김동현 대표는 "현재 폐배터리는 주로 양극소재, 즉, Ni, Co에 집중되어 있으며, 음극소재인 흑연은 모두 폐기되는 상황이다. 폐흑연을 2차처리한 후, SiOx와 결합함으로써 가격은 기존 흑연과 같지만 용량이 2배 늘어난 음극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이에 대한 상용화 검증을 진행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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