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밀입국 시도 시 중국당국과 긴밀히 협조"
[보령=뉴스핌] 이형섭 기자 = 중국해경국이 지난 18일 충남 보령 밀입국 사건 관련 용의자 5명을 추가 검거하고 밀입국에 사용된 선박을 발견해 용의자 2명을 추적 중이다.
지난 3일 보령 밀입국에 이용된 선박.[사진=해양경찰청] 2023.10.19 onemoregive@newspim.com |
1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충남 보령 밀입국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국해경국은 지난 6일 중국 현지 밀입국 용의자 1명을 검거한데 이어 이날 5명을 추가 검거했다.
중국해경국은 이번 보령 밀입국 사건에 가담한 중국 현지 용의자를 총 8명으로 특정하고 있으며, 그중 선박을 몰았던 선장 등 2명을 현재 추적 중이다.
또 발견된 도주 선박 조종실에는 선박용 레이더 등 항해장비가 설치돼 있었고, 선미에는 4개의 엔진이 장착돼 있었으며, 엔진 1대에는 도주시 해양경찰의 경고사격을 받아 총알이 관통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의 밀입국 용의자 추가 검거 소식은 중국과 긴밀하고 신속한 국제수사 공조의 결과"라며 "향후 밀입국 시도에 대해서는 국내 해역에 오기 전 중국해역에서 선제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중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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