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돼…현장으로 들어가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국민의힘 4역(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에서 "국민들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지명직 당직자들이 모두 사퇴했으며,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새로 부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어려우신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라며 당정 정책 소통을 더 긴밀히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오찬 이후 용산 어린이정원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며 2시간 30분 가량 산책을 함께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선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라며 "우리가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치에서 민심은 천심이자, 국민은 왕이라고 하며 늘 챙기고 받드는 지점이 있다"라며 "이것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