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총 269개 사업에 1.6조 지원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가로주택정비사업 기금지원 활성화를 위한 기금융자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6m 이상 도로로 둘러싸인 1만㎡ 미만 가로구역에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에 비해 낮은 사업성 때문에 민간재원 접근이 어려워 주택도시기금에서 2017년부터 총 269개 사업에 1조 5892억원(2023년10월11일 집행기준)을 지원해왔다.
반면 낮은 규제, 인센티브 제공으로 사업수가 가파르게 증가해 2022년까지 융자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기수요 적체가 지속돼 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이차보전제도 도입과 9·26 공급대책을 통한 예산 증액 등으로 대기수요를 대부분 해소할 것"이라며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노후·저층주거지의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 및 기금 운용의 공익성 제고에 보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공모는 임대주택 공급비율 등 공공성과 사업규모 등을 평가해 고득점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연말 예산 집행상황에 따라 공모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신청방법, 제출서류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택도시보증공사 누리집(www.khug.or,kr, 고객지원센터/공지사항) 또는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www.city.go.kr, 참여마당/홍보게시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소규모 정비 지원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지에 기금융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금 구조를 개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