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 비용 기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와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 및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에너지 취약·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종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최민호 시장과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장, 박경우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장, 이경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박경우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장, 최민호 세종시장,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건설본부장, 이경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모습.[사진=세종시] 2023.10.17 goongeen@newspim.com |
이번 협약은 민관의 가용한 자원을 이용해 에너지 취약·소외계층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용 개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를 비롯한 4개 기관은 에너지 취약·소외계층을 위한 안전한 에너지 시설(냉난방) 개선과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기타 에너지 지원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세종시 취약계층의 연탄·등유 보일러를 가스(LPG)보일러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고 보일러 노후로 인한 이음 부위 유해가스 누출 등 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를 추진하는 등 약 8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해 에너지 취약·소외계층의 에너지시설 안전 점검과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기관별 업무분담에서 시는 취약계층 수요를 확인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역할을 맡고 세종남부발전과 세종중부발전은 시행비용을 기부하며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진행한다.
최 시장은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의 에너지 시설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더 나은 주거생활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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