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감] 국토위 '코레일 안전사고·열차 품질' 질타…비대면 예매 지적도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4:50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4:5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빈번한 안전사고와 비대면 예매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에스알(SR) 유지보수 서비스 민영화 관련 의혹과 고령층 기차표 예매와 관련한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국회 유튜브화면 캡처]

◆ 안전사고·열차품질 여당 질타 이어져

17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철도 안전사고와 열차품질 관련한 여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코레일 등에 대한 국감에서 2018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최근 6년간 발생한 철도사고는 총 314건"이라며 "이 중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충돌사고 5건, 탈선 사고 46건, 건널목 사고 54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명피해도 심각하다"면서 "철도 사고로 인해서 지난 6년간 이용객과 직원의 사망자가 155명 부상자도 109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안전대책은 여러 가지 그동안의 문제에 대해서 개별 사안에 대해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전체적으로도 코레일 자체적으로 큰 차원의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KTX 이음은 승차감 뿐 아니라 비가 샌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냐"며 "ITX-마음의 경우 9월1일 운행 이후 두달동안 고장건수가 280건인데 어떻게 이런 고장건수가 가능한지 너무 심한것 같다"고 지적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국 에스알(SR)대표이사(왼쪽)가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SR 민영화 의혹…이종국 대표 "민영화 계획 없다"

SR 유지보수 서비스 민영화와 관련한 의혹도 제기됐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1조원 규모 차량 제작 및 정비사업 입찰 추진해서 4월에 현대로템을 낙찰자로 선정했고 8월에 입찰 비리 의혹으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압수수색 받고 수사 진행중"이라며 "추정 가격을 보면 차량 유지보수 서비스가 4750억원인데 이것을 현대로템에 맡기겠다는 것은 민영화하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민영화와는 관계없다"면서 "위탁사업은 여러업체에 맡길수 잇는 것"이라고 답했다.

허 의원은 "약 5000억원을 민간업체에 민영화 시켜서 수사받고 있는것 아니냐"면서 "80년 동안 국가가 투자한 기관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장관님도 그렇고 정부에서도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누차 말씀했다"고 답했다. 

◆ 고령층에 대한 인식 부족…비대면 예매 지적

명절 예매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고령층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기원 민주당 의원은 "명절 승차권 예매 방식이 100%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만 진행돼 인터넷과 어플 이용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나"고 질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2020년부터 명절 기차표 예매를 모두 비대면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표를 사야 하지만 통화량이 많아 원할한 전화 연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사장은 "언론 등에 보도된 내용을 통해 확인했다"며 "현재 기차표 예매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장애인과 노인분들에게 10% 좌석을 할당해 예매 첫 날 전화나 인터넷으로 우선 예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하루동안 진행한 우선예매 날짜를 이틀로 늘리는 등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역시 "코레일이나 SR을 보면 고령자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대단히 부족하고, 솔직히 말하면 이용자보다 자기들 위주로 편의와 행정을 하고 있다고 보인다"면서 "지난 국토위 결산때 원희룡 장관에게 고령층의 명절 비대면 열차표 예매 문제를 지적했는데 대책이 지금까지 세워진게 없다"고 지적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