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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회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대우건설,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 다한다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4:13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4:13

대우건설, CSR, 국내에서 세계로
나이지리아·이라크에 교육·의료 사회공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원주 회장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철학을 담아 해외에서도 대우건설의 사회공헌활동이 이어나갈 예정이다.

전쟁 후유증 등으로 힘든 날을 보내는 이라크, 나이지리아에서 지역사회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중흥그룹 편입 이후 대우건설은 정원주 중흥건설그룹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에서까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 기술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용접학교 1차수 교육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지켜나가며 지역사회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민간외교사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유니세프와 이라크 비스라 알포 지역에 어린이 교육 센터 건립을 위해 3년 동안 총 50만 달러(한화 약 6억7600만원)를 후원하겠다는 협약을 맺은 후 1년차 기부금 16만 달러(약 2억160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 2023년 9월에는 2년차 후원금 기부 역시 완료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기술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위해 약 1억 8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 이루어진 활동들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립을 위한 경쟁력을 키워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과 같이 의료 소외지역의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케어'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은 약 6100만원을 후원하였고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에서는 613명, 베트남에서는 320명의 주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해외현장에서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루어졌다. 오만 Duqm Refinery 현장에서는 현장 재활용 목재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라마단 기념 푸드 박스125박스를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협력의 손길을 뻗었다. 싱가포르도시철도 J109 현장에서도 이슬람 사원 알 무크민에 식량을 기부함으로써 대우건설의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적으로 전달했다.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오른쪽)이 대한 적십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미 진출한 나라 뿐만 아니라 진출 예정국인 체코와도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코의 자선단체 중 하나인 Stred에 후원을 진행했고, 지난 2023년 2월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받는 주민들을 돕고자 적십자에 성금 약 1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의 온열지방 예방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온음료 기부와 숙소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태풍 다니엘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리비아 데르나‧벵가지 지역 국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약 5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SG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배경과 문화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원주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향후에도 대우건설은 협력의 범위를 넓혀 글로벌 상생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에서도 한국헤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서울시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고 강릉 산불피해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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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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