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유족, 1주기 집중추모주간 선포..."특별법 제정 촉구"

기사입력 : 2023년10월16일 16:21

최종수정 : 2023년10월16일 16:22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와 유가족협의회(유가협)가 1주기 집중추모주간을 선포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유가족 측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 앞에서 '집중추모주간 선포 및 시민추모대회 참여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유가족을 포함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청년진보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민주노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6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 집중추모주간 선포 및 시민추모대회 참여 호소 기자회견에서 참사 생존자인 이주현씨가 발언하고 있다. 2023.10.16 yooksa@newspim.com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1년이 흘렀음에도 아직 제대로 밝혀진 것도, 처벌받은 것도 없다"며 "정부와 여당은 참사를 반성하고 잘못을 인정하긴커녕 왜곡하고 정쟁이라고 물타기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외압이 우리를 짓눌러도 아이들의 미래와 행복을 빼앗아버린 그 모든 것에 저항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오늘부터 2주간 집중추모기간으로 정하고 10월 29일 1주기 추모제에 많은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특별법 제정과 관련 "법안도 내고 패스트트랙 지정도 해서 지난 8월 31일 행안위까지 통과했지만 법사위에 멈춰있다"며 "(심사 최장 기간인) 90일 안에 심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12월 안에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주기 안으로 제정돼야 하는 게 마땅한데 국회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 안에 제정돼서 예상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족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국정감사에서 분향소 관련 '적어도 참사 1주기까지는 시민들에게 양해를 부탁한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덕진 시민대책회의 대외협력팀장은 "아직 '1주기까지만 (분향소를) 놔두겠다'는 얘기를 유가족 측에 공식적으로 한 적은 없다"며 "1주기 이후 어떻게 입장이 바뀔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유가족들은 이날부터 매일 저녁추모제를 열고 구술기록집 발간, 1주기 다큐 특별시사회, 청년100인의 대화모임, 이태원 일대의 기억물품 나눔 등의 추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