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안전사고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조직 축소가 아닌 일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과 제도의 보장이라고 강조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이 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안전사고를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있냐"는 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건설 사고를 보면 성수대교, 삼풍아파트, 70년대 와우아파트 등 사건 터질 때마다 정부에서 건설안전대책을 발표하지만 지금 크게 달라진 게 거의 없다"면서 "산재 사망 1위는 아직도 건설업이고 선진국하고 비교를 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사고가 났을 때마다 개선대책을 하고 쇄신 대책을 발표했지만 결국 그 대책들이 조직 축소로 전부 이어져 왔다"면서 "과연 쇄신하고 개선하는 것이 조직 축소를 통해서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H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을 하고 거기에 대한 그 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도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과 제도가 보장된다면 발주기관으로서 책임을 지고 국민께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102곳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지금 20여 곳에 부실이 있었다는 것을 발표했고 민간사업으로 추진한 부분과 저희가 당시 조사에 미비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거의 완료돼 있는 상황"이라며 "당시 GS건설 전체 사업 구간과 국토부가 주관한 전체 사업에 대한 조사가 동시에 이뤄져서 업체를 선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보다는 좀 늦게 조사 결과 보고를 받았고 현재 일부는 받아서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이 돼 있다"면서 "일부의 경우에는 최근 지난주 금요일날 받았기 때문에 과업지시서상 충실히 조사가 이뤄졌는지 점검한 이후 종합적으로 공개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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