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최혜진, 버디 8개 상하이 공동 3위... 엔젤 인 데뷔 첫 우승

기사입력 : 2023년10월15일 17:42

최종수정 : 2023년10월15일 18:07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혜진에게 3개홀만 더 있었다면. 최혜진은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한때 공동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두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클럽하우스 챔피언으로 경기를 마쳤다. 워낙 샷감이 좋아 3개홀만 더 남아있었다면 우승 예상 스코어인 14, 15언더까지 낮출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았다.

15일 열린 뷰익 LPGA 상하이 최종일 공동 3위에 오른 최혜진. [사진 = KLPGA]

최혜진은 15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가든 골프장(파72·669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을 일궜다.

최혜진은 선두와 7타차 공동 24위에서 출발했다. 4번홀(파5)서 첫 버디를 잡고 8번홀(파4), 9번홀(파5), 10번홀(파4), 11번홀(파3)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최혜진은 지난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8위에 오른 게 올해 유일한 톱10이었다. 최혜진은 경기후 "오늘 스윙과 퍼트가 1, 3라운드보다 좋았다. 모든 게 잘됐다"며 "오늘 라운드를 마치고 다음주 플레이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혀 한국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엔젤 인이 15일 열린 뷰익 LPGA 상하이 최종일 1차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LPGA]

최혜진에 이어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가 합계 1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챔피언조에 있던 엔젤 인(미국)이 공동 선두에 합류해 둘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은 엔젤 인이 파에 그친 릴리아 부를 꺾고 LPGA투어 159개 대회 출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컵을 안았다. 올 시즌 12번째 생애 첫 우승자이기도 하다.

2017년 LPGA에 데뷔한 중국계 엔젤 인은 경기 후 "우승하는 건 정말 어렵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로 출발해 6년 만의 우승을 꿈꿨던 이미향은 1타 줄이는 데 그쳐 11언더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3연패를 기대했던 대니엘 강은 김아림과 함께 9언더파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루키 유해란은 8언더파 공동 21위에 그쳤다.

아시안스윙 첫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를 마친 LPGA투어는 장소를 한국으로 옮겨 19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