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오늘 A주] 모처럼 상승세 오후 들어 꺾이며 소폭 상승 그쳐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17:08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17:14

상하이종합지수 3078.96(+3.72, +0.12%)
선전성분지수 10084.89(+34.85, +0.35%)
촹예반지수 2003.90(+15.96, +0.80%)
커촹반50지수 893.45(+11.41, +1.2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1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발 훈풍으로 장 초반 모처럼만의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오후장 들어서 경기불안 심리가 작용해 추세가 꺾이면서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는 데 그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선전성분지수는 0.35%, 촹예반지수는 0.8% 각각 상승했다.

덴마크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임상결과가 성공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약주가 대거 상승했다. 바이화(百花)의약, 자오옌(昭衍)신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궈신(國信)증권은 "올해 4분기가 제약주 투자의 최적기"라는 보고서를 낸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주도 강세를 띄었다. 톈커신폔(電科芯片), 후이딩커지(匯頂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칭화(靑華)대학 연구팀이 메모리·시스템 일체형 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광기 관련주도 상승했다. 란잉(藍英)장비가 13% 상승했다.

화웨이 관련주 중 스마트폰 관련주가 상승했다. 화웨이가 내년도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를 기존의 6000만대에서 7000만대로 상향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창산베이밍(常山北明), 성퉁(盛通)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이에 대해 공식반응을 내지 않았다.

다만 화웨이 관련주 중 전기차 관련주는 반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싸이리쓰(賽力斯)가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장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으로 마감했다.

귀금속 관련주는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종료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광다(光大)증권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내 경제상황을 지켜보고 투자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외국투자자들 역시 중국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있는 만큼 상황이 비관적이지는 않다"고 코멘트했다.

외국인은 오늘 4거래일째 매도주문을 지속했다. 다만 매도규모는 대폭 줄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7억 2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에서 11억 1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억9000민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증시에서 훈풍이 불면서 이날 오전장에 외인 매수세가 집중됐으나, 오후장에 매도로 전환되면서 전체적으로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7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내린 것으로, 의미있는 변화는 없었다.

상하이종합지수 11일 추이[그래픽=텐센트 증권]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