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변협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 재개할 것...16일 3~5명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8월 밝힌 후보자 추천 중단 방침 철회하기로
지방변호사회 의견 취합·사법평가위원회 논의 거쳐 후보자 선정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균용 후보자의 낙마로 빚어진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에 대한변호사협회가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을 재개하기로 했다. 변협은 전국의 각 지방변호사회 의견을 취합하고 사법평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오는 16일 대법원장 후보자를 공개추천할 예정이다.

변협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한변협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임명권과 국회의 동의권이 충돌하고 급기야 대법원장 후보가 낙마하는 현 상황을 목도하면서 대한변협은 법조삼륜의 한 축으로서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사진=뉴스핌DB]

앞서 변협은 지난 1999년부터 20년 넘게 대법원장 후보자를 추천해왔다. 대법원장의 경우 변협의 후보 추천 효력은 없지만 대한민국 변호사들의 법정단체가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녔다.

그러다 지난 8월 변협은 변협의 대법원장 후보 추천에 대한 반발여론을 의식하고 최종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국회의 동의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 관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변협에서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 중단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김영훈 대한변협 회장은 "현재와 같은 사태를 단순히 대법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정도로 보아서는 안된다"며 "대법원장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지금도 상시화되고 있는 재판지연 현상이 심화돼 그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가중되는 것은 물론 향후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절차까지 중단돼 전체적인 사법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상황에 이를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은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최대한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온 변협이 사법의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표명하는 대한민국 3만 변호사들의 결의"라면서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변협이 추천한 대법원장 후보자들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변협은 지난 6일 전국에 있는 각 지방변호사회 회장들에게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을 요청해 오는 16일 오전까지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사법평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종 대법원장 후보자 3~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후보자를 추리는 기준으로 "판사의 경우 그동안 본인이 했던 판결이나 결정, 변호사의 경우 자신이 맡은 사건에 대해 어느 정도 열과 성을 다해서 사건을 처리해왔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변협은 공권력이 있는 기구가 아니다 보니 개인정보나 숨겨져 있는 정보를 파악하는데 미흡할 수 있다. 그 부분은 후보자 확정 이후 청문절차를 통해 검증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사법평가위원들은 대부분 법조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평판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평판이 아주 벗어나는 확률은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현재 이 후보자의 낙마로 당초 대법원장 후보자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차기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앞서 이 후보자 지명 전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이 있는 오석준 대법관(61·사법연수원 19기)과 이종석 헌법재판소 재판관(62·15기), 홍승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9·18기) 등이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오 대법관은 대법관 인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의 친분 문제로 난항을 겪긴했으나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통과한 바 있다. 또한 두 차례 법원행정처 공보관을 지내 법원 내부 사정에 밝고 소통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재판관의 경우 원칙을 따르는 법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등을 거쳤다. 홍 부장판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지난해 대법관 후보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대법원 재판연구원과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을 지낸 이력 등을 갖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