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군)은 전통주 출고액이 지난 2018년 456억원에서 지난해 1629억원으로 360% 급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 전통주 출고액 비중은 강원도가 21.2%(346억원)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전북(15.8%, 257억원), 전남(12.2%,199억원), 경북(11.9%, 194억원), 충남(8.5%, 139억원) 순이다.
안호영 의원[사진=뉴스핌DB] 2023.10.11 gojongwin@newspim.com |
전통주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끈 것은 지역 특산주였다. 민속주는 지난 2019년 이후 출고액이 매해 감소했지만, 지역특산주는 2018년 이후 꾸준히 출고액이 늘었다.
지역특산주는 지난 2018년 336억원에서 2019년 410억원, 2020년 507억원, 2021년 832억원, 2022년 1523억원으로 5년 사이 출고액이 증가했다.
안호영 의원은 "전통주 시장에서 비수도권 다섯 개 지역이 전체 전통주 출고액의 77.8%를 차지했다"며 "전통주가 주류 제조장 소재지 일대 농산물을 원재료로 제조하는 만큼 해당 지역의 농산물 소비가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주 시장의 활황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농산물 소비 촉진, 지역 특산물 홍보까지 톡톡한 효과를 내는 만큼 농림부가 젊은 층과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심 제고 및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양조장 육성에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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