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이-팔 사태에…방문규 산업부 장관 "원유 8개월분 비축"(종합)

기사입력 : 2023년10월10일 17:35

최종수정 : 2023년10월10일 17:35

국회, 10일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
한국전력 적자 사태 두고 여·야 충돌
방문규 장관 "연내 수출 플러스 확실"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분쟁과 관련해 "정부와 민간의 원유 비축량을 합하면 8개월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산업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의 무력분쟁이 발발한 이후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다"며 "산업부에서는 국제유가가 얼마나 오를 것으로 예측하느냐"고 질의했다.

방문규 장관은 단기적으로 예측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답하며 "불안감이 종식될 때까지 (원유) 비축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의 비축량을 합하면 약 8개월분을 비축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시장의 변화에는 대응할 여력이 있으나 그럼에도 최악에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대비책을 갖겠다"고 했다.

김회재 의원은 추가로 "이번 사태는 유가 문제뿐만 아니라 통상, 산업하고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이스라엘 시장은 휴대폰, 자동차, 가전 부문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점유율 1위"라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방문규 장관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갖고 전략 자원이나 광물, 원자재 부분에서 우선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수출이나 현지기업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비상 핫라인을 가동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발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0 pangbin@newspim.com

또한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의 적자 사태의 원인을 묻는 책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문규 장관에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제까지 전기요금 정상화 방안을 미룰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방문규 장관은 "한전 적자구조의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며 "그 말씀을 안하신다"고 반문했다.

이어 "근본적인 방법은 전기요금 인상"이라며 "(문재인 정부시절) 전기요금을 진작 올려놨으면…"이라고 말하며 국제유가 인상분을 전기요금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지난 정부의 책임을 지적했다.

한전의 부채가 올해 상반기 기준 201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급증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한전의 재무상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방문규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9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반도체 가격 상승도 전망되고 있어 올해 4분기 중 수출 플러스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줄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는 점에서 조속한 수출 플러스 전환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