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숙 감독 "퀄리티 높은 예술공연 무료로 감상"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나주 영산강 둔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보낸 10일'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00년의 유구한 역사문화도시인 나주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남도의 젖줄이자 격변하는 역사의 현장이었던 영산강 중심부에 위치한 나주가 시대별 가장 번영했던 장면을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로 제작해 선보인다.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포스터 [사진=나주시] 2023.10.10 ej7648@newspim.com |
10일 동안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예술의 전당에서나 볼법한 축제 10대 핵심 콘텐츠를 선정했으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전야제는 20일 오후 5시부터 전 세계인들의 한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K-POP' 댄스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공연에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스트릿 맨 파이터', '스트릿 걸스 파이터' 출연자들이 출연한다.
21일 오후 5시부터는 축제 공식 개막식과 퍼포먼스, 뮤지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개막 퍼포먼스는 54척의 조운선 선상 퍼레이드와 불꽃쇼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 최대 볼거리로 꼽히는 개막 퍼포먼스는 한강 이남 가장 큰 내륙 포구였던 영산포에 54척의 조운선이 정박해있다는 기록에서 착안했다.
이후에는 뮤지컬 '왕건과 장화왕후'이 연이어 진행된다. 왕건과 장화왕후는 나주에서 전해지는 왕건과 버들낭자 오도영(극중 이름)에 얽힌 고려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뮤지컬이다.
남정숙 감독은 이어 "축제 기간 열흘동안 예술의 전당에서도 보기 어려운 퀄리티 높은 예술공연, 작품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라며 "그동안에 볼 수 없었던 역사문화축제이자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폭넓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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